*** 금융산업개편 발표설도 무성 ***
최근 주식시장에서는 유/무상증자설이 아닌 여타 루머도 차츰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주식시장이 약세분위기를 지속하면서 유/무상증자설의 영향력이 종전에 비해
상당히 줄어든데 따른 현상으로 보여진다.
물론 절대건수면에서는 여전히 증자관련루머가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신규
사업진출 신제품개발들에 대한 소문이 늘어나고 또 장외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도 강한 편이다.
*** 증권사 증자계획에 관심 쏠려 ***
증자관련 루머의 경우에는 증권회사의 유/무상증자계획에 대해 가장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미 증자소문을 부인한 한양증권은 "부인공시에도 불구하고 내부적으로
유상 30% 무상15%정도의 증자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기도 했고
한신증권은 "곧 무상증자를 검토중이라는 공시를 할 예정"이라는 루머를
타기도 했다.
주가약세현상속에 증권주들이 비교적 견조한 모습을 보인 것도 이같은
증자설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으로 지적됐다.
보험회사들의 경우에도 유/무상증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주식배당을
적게 하는 대신 대폭적인 유/무상증자를 실시할 것이라는 루머가 나돌았다.
이밖에 제조업체들 중에서는 삼성항공 한양화학 인천제철 진흥기업등의
증자설이 있었는데 대부분 회사측에 의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증시외적인 루머로는 서해안에서의 유징발견설과 내수경기부양대책 발표설
이 꾸준히 나돌면서 주가에 영향을 줘 4일에는 석유화학관련 주식의 상승세가
돋보이기도 했다.
또 금융산업개편방안이 곧 발표될 것이라는 소문도 많았다.
제조업관련 주식중에서는 삼일제약이 암진단시약을 개발, 하반기부터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는 루머가 계속 나돌았고 삼양식품 대전피혁 유공
대일화학등도 신규사업진출을 추진중이라는 소문을 탔다.
미원의 동산유지인수설, 경인에너지의 서해안 유전개발 참여설등도 있었다.
이밖에 현대차써비스 조일알미늄 삼일제약등은 일부 투자자들이 매집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