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옮다는 생각을 버리면 화가 나지 않을 것이다. 화를 냄으로써 해결할 수 있는 인생 문제는 생각만큼 많지 않다. 《오늘, 행복을 쓰다》中”

손으로 써내려가는 사랑 詩

[이번주 화제의 책] '사랑, 시를 쓰다' 등
◇사랑, 시를 쓰다=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마음필사의 사랑시 편. 순수한 영혼들의 사랑, 이루지 못해 더 애절한 사랑, 죽어서 더 사랑하는 불멸의 사랑 등 높낮이 없는 사랑의 본질을 이야기하는 국내외 명시 55편과 명문 32편을 담았다. 다섯 장으로 구성된 각 장에 정성들여 쓴 에세이를 담았고 전편보다 저자인 고두현 시인의 육필을 더 많이 실어 서정적인 아름다움을 강조했다. (고두현 지음, 토트, 208쪽, 1만3800원)

오스트리아학파의 경기변동이론

[이번주 화제의 책] '사랑, 시를 쓰다' 등
◇경기변동이론과 응용= 오스트리아학파의 경기변동이론으로 국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경기변동 현상과 화폐 및 금융에 관련한 현상을 분석하고, 그 분석에 따라 정책을 제시하거나 제도 개혁을 제안한다. 저자는 “2008년 경제위기 이후 유럽과 미국에선 오스트리아학파에 대한 관심이 크게 고조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미미한 실정”이라며 “이 책은 세인의 관심을 환기해 보고자 하는 시도”라고 밝혔다. (전용덕 지음, 마인드탭, 334쪽, 1만8000원)

한국의 山이 품은 이야기

[이번주 화제의 책] '사랑, 시를 쓰다' 등
◇산천독법= 자신을 ‘산가(山家)’로 지칭하는 산 연구자 최원석 경상대 교수가 한국의 산이 품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산은 남성 여성 동식물 등에 비유돼 설화를 품는가 하면, 부처나 산신이 돼 신앙의 대상이 되거나 유교사상을 구현하는 사색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저자는 “산은 오르고 정복해내는 대상이 아니라 품은 이야기를 읽어내야 하는 텍스트”라며 “산은 그렇게 인문학이 된다”고 설명한다. (최원석 지음, 한길사, 360쪽, 1만8000원)

한자·중국어에 얽힌 중국문화

[이번주 화제의 책] '사랑, 시를 쓰다' 등
◇한자, 중국어와 함께하는 중국문화산책= 과거부터 현재까지 다양하고 생생한 중국의 모습을 한자와 중국어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에 담아냈다. 중국의 역사와 문화, 저자가 현지에서 경험한 오늘의 중국을 한자와 중국어를 통해 인문학적으로 풀어나간다. 중국의 시각에서 바라본 세계의 이모저모도 엿볼 수 있다. 한자에 익숙하지 않더라도 중국에 관심이 있다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임진규 지음, 한나래플러스, 439쪽, 1만8000원)

개인이 행복해야 사회가 행복하다

[이번주 화제의 책] '사랑, 시를 쓰다' 등
◇오늘, 행복을 쓰다= 한 개인이 행복해야 타인은 물론 사회 전체가 행복하다는 심리학자 알프레트 아들러의 핵심 주장을 이해하기 쉽고 설득력 있는 문장으로 가려 뽑아 수록했다. 읽는 데서 그치지 않고 메시지들을 따라 쓸 수 있는 필사 형식으로 엮었다. 저자는 “여러 문제가 엄습해오면서 불안과 우울감에 시달리다 아들러를 만나면서 삶의 긍정성과 희망을 보았다”고 말한다. (김정민 글, 배정애 캘리그라피, 북로그컴퍼니, 232쪽, 1만2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