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배송' 위해 아시아 최대 물류센터서 밤마다 벌어지는 일
쿠팡, '물류혁신 전진기지' 대구 FC 첫 공개
AI·자동화 혁신 기술 집약…축구장 46개 규모 물류센터
AI·자동화 혁신 기술 집약…축구장 46개 규모 물류센터

"상품이 사람을 찾아간다"…대구FC, 미래형 물류 전진기지 보니

쿠팡은 대구 FC에서 상품 진열부터 집품, 포장과 분류까지 AI 자동화 기술을 이용해 상품을 관리하고 직원들의 업무를 돕는 스마트 물류 프로세스를 구축했다고 자부한다.


복잡한 상품 분류 작업은 수백대의 ‘소팅 봇’이 돕는다. 소팅 봇은 상품 포장지에 찍힌 운송장 바코드를 스캐너로 인식, 배송지별로 상품을 분류하고 옮겨준다.
대용량 제품은 FC 5층에 자리잡은 수십 개의 무인 지게차가 옮겨준다. 무인 지게차 운영 구간에는 사람의 이동이 전면 차단돼 사고 발생을 원천 봉쇄한다는 설명이다.
쿠팡 관계자는 "소팅 봇을 도입해 직원의 업무량을 65% 단축했다. 무인 지게차들은 직원의 안전성을 높이는 핵심 기술"이라고 말했다.
쿠팡 "고용창출·지역 발전 앞장…2500명 신규 고용"

또한 대구 FC는 향후 2500여 명을 신규 고용해 지역 발전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대구와 남부권을 아우르는 첨단 물류의 핵심기지인 만큼 배송 물량 증가에 따른 일자리 수요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쿠팡 측은 입고·집품 등 물류 업무는 물론, 부가가치가 높은 자동화 기술 관리자 채용 등으로 직접고용 2500여 명, 간접 고용 1만명의 효과를 전망했다.
정종철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는 "AI를 이용한 상품관리, 자동화 로봇 기술이 접목된 최첨단 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꾸준한 고용 창출을 비롯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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