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오징어게임 되나"…'지금 우리 학교는' 순위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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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점수도 14일째 800점대 유지
12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지금 우리 학교는'은 공개 14일째인 전날까지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1위를 유지했다.
정상에 오른 국가 수는 37개국으로, 10일 42개국에 비해 소폭 줄었다. 한국,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베트남, 방글라데시, 인도 등 아시아 국가를 비롯해 영국, 프랑스, 헝가리, 그리스, 뉴질랜드, 호주 등에서 1위를 차지했다. 미국, 스위스, 독일, 이탈리아, 체코, 스웨덴 등에서는 2위에 올랐다.
국가별 순위에 따른 평가 점수는 807점으로 14일째 800점대를 유지했다. 2위인 멕시코 오리지널 시리즈 '검은 욕망'은 493점, 3위 미국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 매그놀리아'는 449점을 기록하고 있어 경쟁작들과 격차는 상당히 큰 편이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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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괴롭힘에 극단 선택…중대재해법 적용 두고 논란
한 중견기업에서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해 근로자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다. 11일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유명 가전업체 쿠쿠홈시스의 중앙기술연구소 직원이 지난 5일 경기도 시흥 사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회사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 하지만 동료 직원들이나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를 중심으로 고인의 죽음이 직장 내 괴롭힘으로 탓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괴롭힘 정황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한 직원은 "고인은 사내 업무 관계나 평판이 매우 좋았다"라며 "고인이 숨지기 직전까지 근무한 부서로 이동 후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려 정신과 치료, 우울증 약 복용, 수면제 처방까지 받았다"라고 밝혔다.쿠쿠홈시스 측은 "근로자위원회 소속 직원 4명을 비롯해 공인노무사 1명, 인사담당자 1명으로 구성된 진상조사위원회에서 다양한 구성원의 의견을 듣고 있다"라고 밝혔다.이런 가운데 이 사건에도 중대재해법이 적용되는지를 두고 논란이 되고 있다.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사망에 중대재해법이 적용될지는 미지수다. 고용부는 지난달 10일 내놓은 중대재해법 해설서에서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자살도 업무로 인해 발생한 경우라면 중대재해가 될 수 있다”라는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고용부 관계자는 “사건을 인지하고 있으며 중대재해법 적용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간 논란이 돼 온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자살 사례가 법 시행 2주 만에 실제로 나타나면서 고용부의 수사 방향도 이목을 끌고 있다.법조계는 괴롭힘이 인정되더라도 중대재해법 적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동욱 법무법인 세종 중대재해대응센터장(변호사)은 “중대재해법은 산업안전보건법상 산업재해를 대상으로 하는데 직장 내 괴롭힘이 적용되려면 산재보상보험법상 업무상 재해까지 범위가 확대돼야 한다”라며 “처벌 범위를 확대하는 해석”이라고 지적했다.한 산업안전보건 분야 전문가는 “법 시행 2주 남짓 지난 상황에서 연이어 중대재해가 발생하고 있다”라며 “업종별로 전례가 없는 첫 수사인 만큼 고용부도 수사와 법률해석에 큰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곽용희/김병근 기자 ky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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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친구들은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싶을 때 어떻게 하나요? 극장에 가기도 하고, TV도 보겠죠.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영화, 드라마를 보는 친구도 많을 거예요. 오늘 소개할 기업가는 컴퓨터, 스마트폰, TV 등으로 언제 어디서나 영화와 드라마를 볼 수 있는 세상을 만든 사람이에요. 바로 넷플릭스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리드 헤이스팅스입니다. 세계 190여 개국에서 2억 명 넘는 시청자가 넷플릭스를 이용하고 있어요. 헤이스팅스의 개인 재산은 62억달러(약 7조4000억원)나 돼요. 헤이스팅스는 어떤 사람이며, ‘넷플릭스 제국’은 어떻게 탄생해 오늘에 이르렀는지 알아봅니다. 아프리카에서 배운 기업가 정신 헤이스팅스는 1960년 미국 보스턴에서 태어났어요. 그는 대학 시절 친구들과 레저 동아리를 만들어 암벽 등반을 하고 카누를 타러 다니는 등 매우 활달한 성격이었다고 해요. 대학을 졸업한 헤이스팅스는 국제 평화봉사단에 참여해 아프리카 남동부 스와질란드로 떠납니다. 그곳에서 1983년부터 1985년까지 고등학생들에 게 수학을 가르쳤어요. 훗날 헤이스팅스는 아프리카에서의 경험이 “봉사 활동이자 모험이었다” 며 “기업가로서 필요한 독립심과 도전 정신을 키 우는 데 도움이 됐다”고 했어요. 그가 처음으로 창업을 한 것은 1991년이었는데요. 소프트웨어 오류를 바로잡는 기술을 개발하는 퓨어소프트웨어라는 회사였어요.DVD대여로 시작한 넷플릭스 그는 이 회사 동료였던 마크 랜돌프와 1997년 드디어 넷플릭스를 설립합니다. 이들이 구상한 사업은 고객이 인터넷으로 영화 DVD를 주문하면 우편으로 배달해 주고, 며칠 뒤 돌려받는 서비스였어요. 스마트폰 앱에서 터치만 하면 영화를 볼 수 있는 지금에 비하면 아주 구식이었죠. 하지만 당시만 해도 인터넷을 활용해 뭔가를 주문한다는 것은 매우 새로운 방식이었어요. 초기 넷플릭스는 지금에 비하면 보잘것 없는 규모였어요. 직원 수는 30명뿐이었고, 고객이 빌릴 수 있는 영화의 종류는 900여편에 불과했어요. 헤이스팅스는 몇 차례 과감한 변화를 시도합니다. 1999년 ‘월간 정액제 서비스’를 도입했어요. 한 달에 5달러만 내면 무제한으로 DVD를 빌려 볼수있도록한것이죠.이때부터넷플릭스회 원 수가 급증했어요.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넷 플릭스는 온라인이 아니라 오프라인 DVD 대여가 중심인 회사였죠.도전과 혁신을 거듭하다 넷플릭스가 지금과 같은 모습의 서비스를 선보인 것은 2007년입니다. 이때 인터넷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했죠. 드디어 넷(인터넷)+플릭스(영화)라는 회사 이름에 어울리는 형태를 갖춘 거예요. 헤이스팅스는 2011년 또 한 차례 도전에 나섭니다. 바로 영화와 드라마를 직접 제작하는 것이죠. 그전까지 넷플릭스는 디즈니 등 제작사가 만든 작품을 시청자에게 보여 주는 역할만 했어요. 그러다가 자신들이 직접 영화와 드라마를 만들기로 한 것이죠. 이 전략 역시 대성공을 거둡니다. 작년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드라마 ‘오징어 게임’도 넷플릭스가 제작했죠. 넷플릭스가 오늘날 ‘콘텐츠 제국’이 된 것은 이 같은 도전과 혁신으로 이뤄낸 성과입니다. 헤이스팅스는 “우리 앞엔 정말 먼 길이 남아있다. 예상하지 못한 일이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 나는 항상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어요. 앞으로도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계속해서 도전할 것이라는 얘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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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매출 LG전자, TV사업부에 '최대 710% 성과급'
LG전자가 올해 성과급 지급 방안을 확정, 사업부에 따라 최대 기본급의 710%를 받게 된다.1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 성과급을 확정하고 사업본부별 설명회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알렸다. LG전자는 지난해 9월 사업본부별 성과 중심이었던 기존 성과급 기준을 새롭게 개편했다. 새 성과급 제도는 회사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목표 달성도를 모든 조직에 기본 적용하고, 각 사업본부 매출액과 영업익 목표 달성도 등도 반영해 지급률을 정한다.성과급 지급률은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가 TV, 오디오·비디오(AV) 등 사업부별로 기본급의 450~710%를 받는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판매 호조로 TV사업부가 최고 수준인 710%를 적용 받았다.H&A(홈어플라이언스)사업본부에는 사업부별로 400~660%의 성과급이 지급된다. H&A사업본부 모든 구성원은 이와 별도로 생활가전 매출액 분야 글로벌 1위를 달성을 기념해 'H&A 글로벌 1등 인센티브' 500만원이 추가 지급된다.기업간 거래(B2B) 사업을 담당하는 BS사업본부는 150~400%, 자동차전장(VS)사업본부는 150%의 성과급을 각각 받는다. 지난해 BS사업본부와 VS사업본부는 100만~300만원의 격려금만 받았지만 올해는 새 성과급 기준이 적용됨에 따라 일정 수준 성과급을 받게 됐다.이번 성과급은 이달 중순 지급될 예정이다.LG전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74조7216억원으로 전년(2020년) 대비 28.7% 증가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다만 영업익은 3조8638억원으로 1.1% 감소했다.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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