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2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본격화한 가운데 27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909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1만164명보다 1070명 적지만 여전히 1만명에 육박하고, 일주일 전인 지난 20일 오후 6시 집계치인 4499명과 비교하면 2배 수준으로 증가한 수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8일 0시를 기준으로 잘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훨씬 더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767명→7007명→7628명→7512명→8570명→1만3010명→1만4518명으로 집계돼 하루 평균 약 9287명을 기록했다. 주간 평균 확진자 수가 90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27일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 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27일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 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전체 확진자 규모가 1~2달 정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정점은 10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날 확진자는 4773명(52.5%)은 수도권에서, 4321명(47.5%)은 비수도권에서 나왔다.

시도별로는 경기 2002명, 서울 1983명, 부산 802명, 인천 788명, 대구 665명, 경북 521명, 광주 419명, 충남 328명, 대전 320명, 경남 318명, 전북 257명, 전남 206명, 강원 180명, 울산 157명, 충북 92명, 제주 31명, 세종 2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