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공식채널 구독자 27만명 달성…국내 첫 '실버 크리에이터 어워즈' 획득
세계 영화제 중 최다 구독자 확보한 부산국제단편영화제
부산국제단편영화제가 전세계 영화제 중 유튜브 구독자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단법인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대중과 소통을 위해 운영 중인 공식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c/BusanInternationalShortFilmFestival)이 유튜브의 '실버 크리에이터 어워즈'(실버 레벨)를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상을 받은 곳은 국내 영화제 중 부산국제단편영화제가 처음이다.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2021년 7월 현재 27만여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 세계 주요 국제영화제 가운데 가장 많은 구독자를 확보한 것이라고 영화제 측은 밝혔다.

유튜브 '실버 크리에이터 어워즈'는 계정이 양호한 상태이어야 함은 물론 저작권 위반 경고가 없어야 하고 커뮤니티 가이드를 위반하지 않은 채널 중 구독자 10만명 이상을 달성한 계정에 수여한다.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온라인 영화제를 운영하며 다양한 국제 부대행사를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그 결과 지난해 유튜브 채널 구독자 23만명을 달성했다.

세계 영화제 중 최다 구독자 확보한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현장 영화제를 진행한 올해도 다양한 영화제 관련 영상을 유튜브로 소개하는 과정에서 구독자 수는 꾸준히 상승, 올해 7월 1일 기준 27만1천여명까지 늘어났다.

총 조회수는 1억8천700만회 가량을 기록하고 있다.

영화제 측은 많은 구독자 확보와 조회수 증가는 오랜 기간 다져온 여러 국제 영화기관 및 영화인들과 네트워크 형성 등 활발한 소통 때문으로 본다.

여기에다 영문 자막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해외 구독자를 많이 확보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부산국제단편영화제 관계자는 "그동안 세계 영화계 주요 이슈를 다룬 화상회의 영상을 내보거나 작품에 국문과 영문 자막 서비스를 한 점 등이 높은 구독자 수와 영상 조회 수를 늘리는 데 크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