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서지역 올 들어 첫 열대야…시민들 강변 찾아 더위 탈출

14일 강원 내륙과 동해안 곳곳에 열대야가 나타나 시민들이 밤잠을 설쳤다.

강원 내륙·동해안 곳곳 열대야…영서 최고 300mm 비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까지 최저기온은 강릉 28.9도, 속초 27.3도, 고성 간성 27.2도, 삼척 27도, 양양과 원주 각각 26.7도, 춘천과 홍천 각각 26.1도, 철원 25.7도 등이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이다.

특히 춘천과 원주 등 내륙지역은 올 들어 첫 열대야가 나타났다.

강릉의 경우 지난 11일 밤부터 3일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밤까지 이어지는 찜통더위에 잠을 이루지 못한 일부 시민은 시원한 바람이 부는 강변을 찾아 더위를 식혔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내륙 27~30도, 산지 26~28도, 동해안 31~33도를 보이겠다.

또 영서지역은 이날 오후부터 16일 오전까지 100∼2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많은 곳은 300mm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다.

영동지역도 15일 낮까지 남부 동해안을 제외하고 20∼50mm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여서 비로 인해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붕괴 등 피해가 없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