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팬카페 운영진, 강퇴 회원에게 횡령 의혹 제기
강퇴 회원 "8월 이후 회계공지 없어"
운영진 "전문가에게 제대로 확인받으려 시간 소요"
송가인 팬카페 운영진 횡령 의혹/사진=송가인 팬카페 화면 캡처

송가인 팬카페 운영진 횡령 의혹/사진=송가인 팬카페 화면 캡처

송가인 팬카페 운영진이 횡령 의혹에 휩싸였다.

6일 송가인 공식 팬카페 운영자 한모 씨는 팬카페 공지 게시판에 '후원금 관련 공지'라는 제목으로 "AGAIN 후원금 관련하여 카페에서 강퇴 당한 회원분께서
제가 팬카페 후원금을 횡령했다는 제보를 기자에게 했다"면서 "기사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8월부터 후원금 내역 공지를 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전문가와 함께 보완하여 빠르게 공지하고자 했으나, 하루도 쉬지 않고 일했지만 팬카페와 본업을 병행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고 공지가 늦어졌던 이유를 전했다.

그러면서 "빠른 시일 내에 투명한 회계 처리 할것을 약속드리겠다"며 "기사가 나오더라도 영수증 공개 가능한 부분이니 놀라지 마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씨는 공지를 통해 "8월 31일 후원금 입출금 내역을 공지할 예정이었지만 지금까지 지출내역에서 수불수, 세부적요, 세금계산서 발행여부 등에 대해 전문가의 지적사항이 있었다"며 "향후 개선 보완할 예정"이라고 전한바 있다.

그러면서 "보완된 입출급 내역은 8월 6일까지 업데이트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후 후원금 내역을 공지하지 않았다.

횡령 의혹을 제기한 회원은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카페 회계정산 공지를 보고 분석하다보니, 많은 오류사항과 부당한 지출을 알게 됐다. 오랜 기간 카페지기 등 관련자에게 이를 알리고 이의를 제기하면서 확인을 요구했지만 아직까지 아무런 답변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후원금은 늘어나는데 지출은 알 수 없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면서 "증빙자료 없이 후원금이 지출되고, 회원들이 낸 회비로 진행되어야 할 행사축제 참가·진행비를 후원금에서 이중 출금하는 경우도 있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송가인 팬카페 운영진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송가인 팬카페 AGAIN 매니저 한**입니다.

우선 가인님 신곡 발표한지 며칠 지나지 않은 시점에 조금은 무거운 얘기를 드려야 할 것 같아 죄송합니다.

AGAIN 후원금 관련하여 카페에서 강퇴 당한 회원분께서 저 한**이 팬카페 후원금을 횡령했다는 제보를 기자에게 했고, 오늘 중 관련 기사가 나올 예정입니다.

8월부터 후원금 내역 공지를 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8월 1일 후원금 입/출금 내역 지연 안내 공지 참고 부탁드립니다.)

전문가와 함께 보완하여 빠르게 공지하고자 했으나, 하루도 쉬지 않고 일했지만 팬카페와 본업을 병행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단독 콘서트 이후는 그동안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본업에 매달렸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투명한 회계 처리 할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후원금 관련 기사가 나오더라도 영수증 공개 가능한 부분이니 놀라지 마시길 바랍니다.

한** 올림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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