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숙박공유 회사 에어비앤비가 남극에서 과학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안식월을 보낼 ‘남극에서 보내는 안식월’ 참가자를 모집한다.

에어비앤비가 국제 해양환경단체 해양보존센터와 함께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도시재생과 지역사회 재건을 주제로 이탈리아 남부 그로톨레에서 석 달 동안 진행한 ‘이탈리아에서 보내는 안식월’에 이은 두 번째 안식월 프로젝트다.

남극에서 보내는 안식월 프로그램에 참여할 시민과학자는 세계에서 총 5명을 뽑는다. 시민과학자에 선정되면 2주 동안 현지 연구활동에 필요한 실험장비 이용법과 샘플 채취법 등을 알려준다. 3주차에는 남극 유니언 글레이셔 캠프에서 열흘 동안 눈 샘플 실험에 참여하고 미세 플라스틱 오염에 대한 연구활동을 펼친다. 드레이크 빙폭, 찰스 피크 윈드스쿠프, 엘리펀트 헤드 등 명소도 둘러볼 수 있다. 4주차에는 칠레에서 연구 결과를 정리하고 해양보존센터 해양홍보대사 자격도 부여받는다.

참가 신청은 10월 8일까지. 지원 방법과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에어비앤비 홈페이지(airbnb.co.kr/sabbatical)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