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콘텐츠 수출과 관광 수입 목표가 133억달러로 제시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5일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이런 내용의 '문화관광 분야 수출확대 전략'을 발표했다.

문화부는 올해 콘텐츠 수출은 전년보다 25.6% 증가한 30억달러에 달하고 관광 분야는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보다 100만명가량 늘어난 79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지만 서비스 수지 개선을 위해서는 문화관광 분야의 수출 확대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문화부는 내년 콘텐츠 수출 목표를 올해보다 20%이상 증가한 38억 달러로 제시했다.

또 관광분야는 외래 관광객은 830만명, 관광수입 95억달러를 목표로 삼기로 했다.

문화부는 이를 위해 한국콘텐츠진흥원(한콘진), 한국관광공사, 한국저작권위원회, 영화진흥위원회 등 유관기관이 함께 분기별로 여는 '문화관광산업 수출지원 전략회의'를 신설, 공동사업 발굴, 통합 마케팅 등 통합적인 수출지원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내년부터 3년간 추가 출자를 통해 현재 5천억원 규모의 모태펀드에 더해 3천억원 규모의 모태 펀드가 결성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컴퓨터그래픽(CG)의 해외 프로젝트가 1천억원 규모로 수주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외국 영화의 국내 로케이션 활성화를 위한 지원체계 구축, 해외에서의 저작권 보호활동 강화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유인촌 장관은 "문화관광 분야가 신수출동력으로서 가치가 충분하다"며 "국가 브랜드 제고와 서비스 수지 개선에 획기적인 역할을 할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화부는 이날 수출확대 전략 발표에 이어 '2009 대한민국 콘텐츠 어워드'를 열고 빅뱅, 원더걸스를 포함한 콘텐츠 해외진출 유공자에 대한 표창 등으로 관련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ev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