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극장(MBC 오후 9시55분)=결혼을 일주일 앞둔 혜민과 기석은 아파트를 수리하기로 한다. 공사가 진행되면서 혜민과 기석 사이에 의견충돌이 자주 일어난다. 기석은 공사 총책임자인 최 사장이 하자는대로 배관·조명 공사를 다 하기로 했으나 이 사실을 안 혜민은 폭발 일보직전이다. 혼자서 공사현장을 감당해야 되는 혜민은 서럽기까지 하다. 기석은 혜민에게 남편 될 사람 입장을 난처하게 만들어야겠냐며 화를 낸다. 결국 두 사람은 결혼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장미울타리(KBS2 오전 9시)=미나의 등장으로 심기가 불편해진 지선은 건우와 말다툼을 한다. 건우는 지선에게 그 회사를 그만두겠다고 선언한다. 윤희가 아프다는 소리에 당장 달려나간 정만은 차가 고장이 나 꼼짝도 못하게 된다. 정만이 오지 않자 윤희는 정만에게 나이트에서 놀고 있다고 거짓말을 한다. 한편 지선은 윤희와 집들이를 준비한다. 건우와 이중창을 부르며 집들이를 하던 중 미나와 영훈이 들이닥친다. □오픈 드라마(SBS 오후 11시5분)=우성은 젊은 시절 사랑했던 하늘 대신 그녀의 친구 남희와 결혼했다. 하늘은 외국에서 귀국한 후 우성이 다니는 회사에 취직해 이루지 못한 사랑을 나눈다. 둘째 아이의 임신 사실을 알려주기 위해 남편을 찾아간 남희는 하늘이 남편과 함께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한편 우성은 하늘에게 치매에 걸린 자신의 엄마를 모실 수만 있다면 남희와 이혼하겠다고 말한다. 우성은 이혼서류를 남희에게 보내고 어머니를 보호시설에 위탁한다. □사랑과 전쟁(KBS2 오후 11시5분)=정순은 어려웠던 시절 여러 번의 중절수술로 딸 하나를 낳고 더 이상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됐다. 시어머니는 대가 끊어지게 됐다며 정순을 사람 취급도 안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집으로 미란이 찾아와서 남편의 아이를 가졌다고 말한다. 미란의 뱃속에 든 아기가 아들임을 확신한 시어머니는 미란을 집으로 들인다. 얼마후 미란은 아들을 낳는다. 아들이 생기자 남편과 시어머니는 정순에게 이혼을 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