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지역 콘도업체들이 금강산 육로 관광객에게 객실 요금을 대폭 할인해주기로 하는 등 고객 유치에 나섰다. 4일 고성지역 콘도업체들에 따르면 오는 11일 시범관광에 이어 14일부터 본격화될 금강산 육로관광에 대비해 각 콘도마다 지침을 마련, 금강산 관광객들에게 일반요금의 최고 60%까지 할인해주기로 했다. 대명설악콘도는 현재 회원이 아닌 일반관광객들에게 56.1㎡-168.3㎡형 객실요금17만5천-40만원 등을 금강산 관광객들에게는 주중에 4만6천-9만4천원만 적용하기로했다. 또 금강산 관광객들의 집결지로 결정된 금강산콘도도 52.8㎡-99㎡형 기준으로각각 16만원, 25만원을 받고 있으나 금강산 관광객에 한해 주중에 5만원과 6만5천원만 받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삼포 코레스코, 대영 알프스, 내추럴콘도, 하일라비치, 하일라밸리,일성 설악콘도, 현대설악콘도 등도 객실 크기에 따라 일반가격에 비해 각각 40∼60%가량 할인된 요금을 적용키로 했다. 이들 콘도는 주말과 연휴기간 등에도 할인폭을 약간씩 조정하되 할인 요금을 그대로 적용키로 했으며 금강산, 코레스코, 알프스콘도 등 일부 콘도는 성수기에도 할인요금제를 운영, 금강산 관광객들을 유치키로 했다. (고성=연합뉴스) 이종건기자 mom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