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세계적 권위의 파가니니 국제콩쿠르에서 우승, 화제를 모았던 신예 바이올리니스트 김수빈(26)이 서울 데뷔무대를 갖는다. 오는 22-2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과 여의도 KBS홀에서 열리는 KBS 교향악단의 제544회 정기연주회에 협연자로 출연하는 김수빈은 볼프-디터 하우실트의 지휘로 드보르자크의 「바이올린협주곡 가단조 작품 53」을 연주할 예정이다. 미국 오하이오주 태생으로 1999년 커티스 음악원을 졸업한 김수빈은 현재 뉴욕에 살면서 미국과 유럽을 무대로 연간 80회 이상의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는 11월에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독주회도 가질 예정이다. 한편 KBS 교향악단은 이번 정기연주회에서 드보르자크의 「바이올린협주곡」과함께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 슈베르트의 「교향곡 제9번 다장조 D.944 '더 그레이트'」 등을 연주한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 기자 passi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