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천사(SBS 오후 9시55분)=회장의 특별지시로 업체를 접대하는 자리에 태웅을 데리고 나간 지수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을 무시하는 그의 태도에 치욕을 느낀다. 참다 못한 지수는 비 오는 거리로 무작정 나오고 그로 인해 감기에 걸려 출근도 못하게 된다. 태웅을 싸고돌며 계속해서 그에게 신경쓰는 강 회장의 행동에 뭔가 불안함을 느낀 세훈은 태웅과 그의 삼촌 덕호의 뒷조사를 한다. □TV 책을 말하다(KBS1 오후 10시)=이번 주 테마 북은 루스 베네딕트의 '국화와 칼'. 1944년 일본과 교전중이던 미국은 인류학자 루스 베니딕트에게 일본에 관한 연구를 의뢰한다. 그녀는 일본에 관한 자료를 통해 보고서를 쓰기 시작했고 그렇게 해서 탄생한 책이 '국화와 칼'이다.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김용운씨,일본 르포작가 유재순씨,철학자 탁석산씨가 출연해 일본인의 행동양식과 그들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에 대해 토론을 벌인다. □다큐드라마 학교이야기(EBS 오후 7시50분)=국어선생 김은형은 술주정뱅이 아버지와 힘겹게 살아가는 희태를 사랑으로 돌본다. 어느날 희태 어머니는 김 교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1만원을 들고 학교를 찾아온다. 학부형들이 보내는 선물을 항상 마다하는 그녀였지만 희태 어머니가 들고 온 1만원은 차마 뿌리치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날 희태는 아버지의 술 주정을 참지 못하고 동생과 어머니를 데리고 집을 나간다. □쌍둥이네(KBS2 오후 9시20분)=부자가 시원에게만 잘해 주는 것을 보고 토라진 현아. 이를 알게 된 부자가 현아에게 신경을 써준다는 것이 오히려 시원을 화나게 한다. 밤늦게 퇴근한 형준은 엉망인 집안을 보고 화가 나서 정훈과 싸운다. 이를 알게 된 기원과 형일은 화해시켜 준다고 와서는 둘이 어울려 놀기만 한다. 다음날 여전히 싸우고 있는 정훈과 형준을 본 형일은 다시한번 형준의 집으로 찾아가 화해를 시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