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다습 북태평양 고기압이 전국을 덮고 있는가운데 부산지방은 2일 낮 최고기온이 평균 31.3℃로 올들어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지난 28일 29.0℃를 기록한 이후 연일 30℃를 육박하는 찜통더위가 계속돼온 부산은 이날 2일 금정구 33.5℃, 동래구 32.7℃ 등 평균 31.3℃의 폭염을 기록했다. 이날 밤엔 기온이 25℃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현상까지 올들어 처음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 찜통더위속에 수만명의 시민들이 해수욕장이나 인근 바닷가,계곡을 찾아 더위를식히고 있는 가운데 해운대와 광안리해수욕장은 이날 밤 열대야를 피해 모여들 시민들로 큰 혼잡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지방기상청은 이같은 찜통더위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오는 3일까지 이어진뒤 4일 기압골의 양향을 받아 점차 완화되겠다고 예측했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기자 sjh@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