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부터 전국에 내리던 비가 19일 오후 들어 일부 지방을 제외하고 사실상 그쳤다. 기상청은 19일 오후 3시를 기해 부산 및 경남 해안에 내려졌던 호우경보 해제를마지막으로 육상에 내려졌던 기상 특보를 모두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현재는 남해동부 전해상과 동해남부 전해상에만 폭풍주의보가 내려져있다. 이날까지 내린 비는 남해 211.0㎜, 거제 197.5㎜, 부산 174.1㎜, 밀양 170㎜,완도 167.8㎜, 여수 167.0㎜, 남원 123.5㎜, 부안 125.0㎜, 보은 119㎜, 인제 86㎜,동두천 65.8㎜, 서울 43㎜ 등이다. 기상청은 "현재 강원 영동과 경남 일부 지방에만 비가 내리고 있으나 빗줄기가 약해져 앞으로 강원 영동에 5㎜, 경남에 5∼10㎜ 정도만 더 오고 오후 늦게는 완전히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상청은 "서해 북부 해상에 걸려있는 비구름 때문에 이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으며 앞으로 이 비구름의 이동에 따라 일부 지역에 국지적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도 있겠지만 더 이상 큰 비는 없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조채희기자 chaeh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