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TV유치원"의 코너프로그램인 "분홍토끼 코코"가 극장용 클레이메이션
(점토인형을 이용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미국시장에 진출한다.

이 코너를 제작, 납품하고 있는 이미지플러스(대표 정원만)는 미국소재
영상업체인 큐빅 엔터프라이즈와 합작, "분홍토끼 코코"의 캐릭터들을
이용한 35mm 클레이메이션(40분물)을 제작한다고 밝혔다.

해외시장을 겨냥해 만들어지는 이 작품은 내년 4월경 미국에서 개봉된 후
26편의 방송물로 제작, 미국 TV에서도 방영될 예정이다.

이미지플러스의 조성진 제작부장은 "극장 상영후 아카데미상 단편
에니메이션 분야에 출품할 예정이며 이 성과를 바탕으로 NBC, CBS 등 미국
메이저 방송사들과 계약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지플러스는 큐빅 엔터프라이즈로부터 편당 25만달러의 제작비를
지원받는 한편 캐릭터상품 판매액의 20%를 추가로열티로 받게 된다.

< 박성완 기자 psw@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