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목드라마 "욕망의 바다" (KBS2TV 오후 9시50분)

=어머니로부터 비자금 용도를 추궁받은 경호는 조여사에게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한 사사건건 간섭하지 말 것을 요구하며 말다툼한다.

경호의 태도에 몹시 화가 나지만 평화건설 인수 문제를 놓고 친구인 정민과
팽팽히 맞서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이실장에게 평화건설 주식을 매수할
자금 마련을 지시한다.

<> 수목특별기획 "모델" (SBSTV 오후 9시50분)

=수아는 모델오디션 합격후 첫사랑인 원준에게 눈길을 보낸다.

원준은 수아가 밉지만 옛정을 생각해 주부 모델이라는 비밀을 숨겨주기로
한다.

경린은 제임스리에 이끌려 난생 처음으로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환상적인
분위기에 도취된채 제임스리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 "사람과 사람들" (KBS1TV 오후 10시15분)

=뇌성소아마비로 16살에 걷기 시작한 김진주.

하루 12시간이상 그림을 그렸던 그녀의 집념은 97년 강남대 미술학부
입학으로 이어지고 꿈에 그리던 대학생활을 시작한다.

청각 장애인 천기현을 17년동안 혼자 키워온 어머니 서영숙씨.

아들을 떳떳한 사회인으로 키우려고 애쓰는 모정과 장애 속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밝고 건강하게 자라는 아들을 통하여 모자지간에 나누는 사랑의
정을 함께 느껴본다.

<> 심야극장 "동방대협" (MBCTV 오후 11시)

=탐관오리들과 외세침략으로 혼란한 청조 말기에 소림사 무술의 대가
황비홍이 제자 아관과 아소를 데리고 도성으로 온다.

보지림이라는 의원을 차린 황비홍은 뜻있는 젊은이들을 모아 권법을
가르치며 애국심을 심어준다.

그러던중 길에서 구걸하는 소란과 아우남매를 알게되고 그들과 같이 지내게
된다.

소란은 어머니의 장례비를 마련하기 위해 스스로 기녀가 된다.

<> "다큐멘터리의 세계" (EBSTV 오후 7시)

=AD 711년 아랍의 이슬람세력이 스페인을 침략한 역사적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마호메트가 일으킨 이술람교는 아라비아의 메카에서 출발해
중동을 거쳐 이집트에서 북아프리카로 퍼져 나간다.

그리고 8세기초에 이르러서는 유럽지역에까지 세력을 뻗친다.

아랍지역에서 일어난 이슬람세력은 북아프리카의 베르베르족을 앞세워
스페인을 정복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