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터마임의 대가 마르셀 마르소(73)내한공연이 6,7일 서울 KBS홀과
9일 부산 문화회관대강당에서 열린다.

78,94년 두차례 내한공연을 통해 정통팬터마임의 진수를 선보인 마르소는
연극의 부속물에 머물던 마임을 독자적인 장르로 끌어올린 인물.

유희적 차원의 마임에 사회성을 가미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번 공연에서는 동물 곤충등 구체적인 사물의 속성과 추상적인 개념,
인간의 속성들을 스케치하듯 보여주는 "스타일 팬터마임"5편과
비프(BIP)란 인물을 통해 삶의 애환과 자아상실의 모습을 표현하는
"비프팬터마임" 5편 등 10편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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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태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