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김효기 셀레믹스 공동대표, 김경환 국립농업과학원 유전자공학과장, 최남우 인실리코젠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셀레믹스
(사진 왼쪽부터) 김효기 셀레믹스 공동대표, 김경환 국립농업과학원 유전자공학과장, 최남우 인실리코젠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셀레믹스
셀레믹스는 국립농업과학원, 인실리코젠과 벼 대량 유전자형 분석 시스템 개발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립농업과학원은 육종소재 발굴 및 유전학적 분석을 위한 기초자료(데이터베이스)와 설비(인프라) 구축을 계획해 왔다. 이의 일환으로 벼 대량 유전자형 분석 시스템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셀레믹스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의 ‘타겟 캡처’ 기술을 육종에 접목해 맞춤 제작한 분석 패널을 이용해 벼 품종의 유전자를 한 번에 분석한다. 인실리코젠은 유전자형 데이터를 생산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게 된다.

국립농업과학원은 시스템을 개발한 이후 이를 활용해 우수한 국내산 벼 품종의 유지 및 개량 등에 활용한다. 가공용 사료용 기능성 벼 육종연구에도 광범위하게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김효기 셀레믹스 공동대표는 “올해부터 식물 가축 수산 미생물 등의 논휴먼(Non-human) 분야에 본격적으로 진입해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번 협업은 식물 분자육종 연구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셀레믹스의 타겟 캡처 기술이 가진 비교우위가 종자개량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농업과학원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립연구소와 기업 간의 협업 모델을 발굴하고, 국내 벼 디지털육종 역량강화를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