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산업 중심'…안동, 백신 상용화 기술 지원센터 연내 착공
재단법인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은 백신 상용화 기술 지원센터가 올해 안에 건립 공사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경북바이오산업단지에 지상 2층·지하 1층 규모(연면적 4천625㎡)로 들어서는 센터는 내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테스트 베드 시설을 갖추고 국내 기업이 개발하는 백신의 효능과 안정성을 확인하고 임상 단계 진입을 돕는다.

또 비임상 단계에 있는 백신 후보물질의 수율(합격품 비율) 개선, 기업체 기술 이전 지원 등을 통해 백신 기업을 유치하고 육성하는 역할도 맡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역 신산업 육성 및 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국비 74억원, 지방비 203억원, 민간자본 1억원 등 총 278억원이 투입된다.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이 사업을 주관하고 국제백신연구소(IVI)가 참여한다.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은 그간 SK 바이오사이언스 백신 공장 유치, 국가 글로벌 백신 산업화 기반 구축사업 유치, 백신 상용화 기술지원기반 시스템 구축사업 선정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

연구원 관계자는 "백신산업 지원을 통해 지역 바이오 기업 역량을 높이고 관련 기업 유치에 따른 지역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