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효원 아테나스랩 대표. 김영우 기자
임효원 아테나스랩 대표. 김영우 기자
플랫폼 스타트업 아테나스랩이 35억원 규모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아테나스랩은 학생·학부모가 쓰는 ‘오늘학교’ 앱과 학원·과외시장 중개 플랫폼 '프람피'를 운영한다.

이번 투자엔 한국투자파트너스, 스톤브릿지벤처스, 슈미트, IBK기업은행,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 신용보증기금 등이 참여했다. 개인 엔젤투자자도 한 명 참여했다.

아테나스랩이 운영하는 오늘학교 앱은 작년 9월 출시 이래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출시 두 달만에 애플 앱스토어 교육 분야 1위에 올랐다. 이달 기준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각각 요규 분야 1위 앱이다.

출시 약 1년만에 회원 60만명을 모았다. 국내 초·중·고 학령인구 9명 중 한 명 수준이다.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0만명 가량이다.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의 공공데이터와 연계해 시간표·급식·일정·봉사활동 정보 등을 제공하고, 커뮤니티를 마련해 이용자들의 활용도를 높였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정화목 한국투자파트너스 이사는 “아테나스랩은 지표상 충성도 높은 사용자 집단을 확보하고 있다"며 "서비스 확장성이 높고, 여러 수익 모델을 접목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김채현 스톤브릿지벤처스 수석팀장은 “최근 빠르게 성장한 모바일 서비스들은 커뮤니티 요소로 유저 간 연결을 강화하여 플랫폼을 활성화한 사례가 많다"며 "오늘학교도 국내 초중고학생 커뮤니티로서 향후 유의미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아테나스랩, 35억원 규모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
아테나스랩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토대로 기술 고도화, 인재영입, 서비스간 연결성 강화 등에 나선다. 아테나스랩의 과외 중개 서비스인 프람피 레슨, 학원 검색 서비스인 프람피 아카데미 등과의 연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임효원 아테나스랩 대표는 "오늘학교를 초중고 학생과 학부모가 매일 쓰는 필수적 서비스로 키울 것"이라며 "금융사의 협업 등을 통해 MZ세대 이용자 라이프스타일에 새로운 가치를 전하겠다"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