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이 국내 경제지 중 최초로 ‘네이버 구독자 400만명 클럽’에 가입했다. 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의 뉴스 독자들은 경제 매체 중 한경을 가장 많이 택했다.
한경은 네이버 모바일 뉴스 기사 점유율에서도 국내 경제지 중 압도적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구독자 수에서 독주하면서 다시 한번 ‘최정상 경제지’의 입지를 확인했다.
‘400만 클럽’ 가입, 경제지 중 최초
24일 네이버에 따르면 한경 구독자 수는 이날 오후 6시 현재 401만 명을 넘어섰다. 경제 매체 중 구독자가 400만 명을 돌파한 곳은 한경이 처음이다. 한경 구독자 수는 이날 새벽 1시께 400만 명을 넘었다.
네이버는 2018년 처음으로 ‘언론사 구독’ 시스템을 도입해 2019년 4월 전면 적용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네이버 홈페이지 첫 화면에서 언론사를 직접 고를 수 있게 됐다. 포털이 자체 편집을 통해 뉴스를 독자들에게 제공하는 게 아니라 독자 스스로 매체를 선택하게 하자 한경 구독자는 가파르게 증가했다.
네이버 점유율, 경제지 중 압도적 1위
한경은 온라인 분야에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달 기자협회보에 따르면 네이버 ‘많이 본 뉴스’에서 한경의 페이지뷰(PV) 점유율은 5.87%였다. 전체 언론사 중 4위, 경제지 중 1위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네이버에서 정치·경제·사회·생활문화·세계·IT과학 등 6개 분야의 시간당 ‘많이 본 뉴스’ 30개 기사, 총 5만2740개를 수집해 분석한 결과다.
한경은 이 조사에서 경제지 중 머니투데이(3.99%, 전체 7위)와 매일경제(3.73%, 전체 8위)보다 각각 1.88%포인트, 2.14%포인트가량 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분야별로 한경은 IT과학 분야에서 페이지뷰 점유율 10.58%로 전체 언론사 중 1위에 올랐다. 또 경제, 생활문화 분야에서는 각각 14.44%, 10.30%로 2위를 기록했다. 또 이 기간 ‘가장 많이 본 뉴스’에 등록된 한경 기사 건수도 3437개로 전체 매체 중 4위였다.
최근 온라인 분야에서 한경의 성장세는 더 두드러지고 있다. 네이버 랭킹뉴스가 폐지된 10월 중순 이후 주요 매체 기사로 몰리던 이용자들이 분산되면서 10위권 언론사 10곳 중 8곳의 모바일 뉴스 점유율이 하락했다. 하지만 한경은 모바일 온라인 뉴스 점유율에서 경제지 1위를 유지했다. 3위였던 전체 언론사 순위는 랭킹뉴스가 폐지된 뒤 2위로 올랐다.
지난달 미디어오늘이 한국리서치의 디지털뉴스인덱스(DNI)를 분석한 결과, 한경의 네이버 뉴스 모바일 점유율은 7.8%(11월 6~12일 기준)였다. 다른 주요 경제지의 점유율은 3~4%로 한경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한국리서치가 전국 20~59세 23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100만 이상 읽은 특종 기사 잇따라
올해 네이버에서 100만 명 이상이 읽은 한경 기사는 72건에 달한다. 이 중 6건은 200만 명 이상 독자의 선택을 받았다. 지난 6월 한경이 단독 보도한 ‘‘묶음할인’ 세계 최초로 금지한 환경부’가 대표적이다. 221만 페이지뷰를 기록해 6월 한 달간 전 매체의 기사 중 온라인에서 가장 많이 읽힌 기사가 됐다.
또 지난 3월 단독 보도한 ‘초등학생 이하 자녀 1인당 20만원씩 현금으로 준다’를 비롯해 ‘면세점 명품 재고, 백화점·아울렛서 판다’, ‘‘전지현 남편’ 최준혁 알파운용 CEO, 최대주주 등극’ 등도 100만 페이지뷰 이상을 기록하며 독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한국경제신문은 온·오프라인 경제뉴스 최강자답게 다른 매체에서는 접하기 힘든 차별화된 ‘한경 온리(only)’ 콘텐츠를 대거 선보이고 있다.지난 10월 창간한 국내 첫 글로벌 온라인 경제매체 ‘KED Global’(www.kedglobal.com)은 세계 진출을 확대하는 국내 기업들의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국 경제와 기업, 자본시장 뉴스·정보를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으로 전 세계에 전달해 국내 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 확대와 투자 유치를 돕는다.‘한경 바이오인사이트’는 국내 유일의 온·오프라인 통합 바이오 전문 매거진이다. 월간 전문지, 전문가포럼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국내외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깊이 있는 뉴스와 전문적인 경영정보를 제공한다. 바이오 분야 최고 전문가를 초대해 관심 있는 이슈를 짚는 ‘한경 바이오인사이트 포럼’도 매달 열고 있다.‘해주라’는 해외 증시와 관련한 최신 뉴스와 정보를 총망라한 국내 첫 ‘해외 주식 전문 포털’이다. 매일 아침, 전날 밤 뉴욕증시를 분석해 전달하는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와 한국경제신문 해외 특파원 6명이 현지에서 취재한 각국 기업 탐방 기사, 금융 및 증권 전문가 인터뷰 등을 제공한다. 뉴스레터로도 서비스 중이다.전문적이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원하는 독자들을 위해 발행하는 고품격 뉴스레터도 한경만의 맞춤형 서비스다. 기업 재무·회계, 마케팅, 인사·노무 분야 최고 책임자를 대상으로 하는 ‘한경 CFO 인사이트’, ‘한경 CMO 인사이트’, ‘한경 CHO 인사이트’는 매주 월요일, 목요일 아침 배달된다. 매주 화요일 제공되는 취업 전문 뉴스레터 ‘한경 JOB아라’는 취업준비생에게 도움이 되는 알짜 정보만 모았다. 매주 금요일에는 ‘詩 읽는 CEO’라는 테마로 고두현 한경 논설위원(시인)이 시 한 편과 거기에 담긴 이야기를 전한다. 오늘 벌어질 이슈의 핵심을 미리 짚어주는 뉴스레터 ‘모닝브리핑’도 구독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뉴스레터는 새해부터 스마트폰 푸시 서비스로도 제공된다.이 밖에 국내 주요 기업의 발표·보도자료를 실시간으로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보도자료 서비스도 시작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SK하이닉스, LG화학 등 국내 주요 상장사가 내놓는 보도자료가 발표와 동시에 한경닷컴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된다. 언론사들이 관련 기사를 작성하기 전에 해당 기업의 발표 내용을 한발 앞서 받아볼 수 있다.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에서 한국경제신문을 구독하는 독자가 4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국내 모든 경제신문을 통틀어 첫 사례입니다. 독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이번 구독자 400만 명 돌파는 대학생과 직장인, 가정주부, 기업 임원을 아우르는 많은 독자의 성원과 ‘최정상 경제지’ 한경의 위상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한경은 지난달 미디어오늘의 한국리서치 디지털뉴스인덱스(DNI) 분석 결과에서도 네이버 뉴스 모바일 점유율 7.8%로 전체 언론사 중 2위, 경제지 가운데서는 압도적 1위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네이버 뉴스 개편 후 주요 언론사 점유율이 대부분 감소한 가운데 한경은 꾸준히 8% 안팎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한경은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더 정진하겠습니다. 다른 매체에서는 볼 수 없는 풍성한 ‘한경 온리(only)’ 콘텐츠로 독자 여러분의 성공을 돕겠습니다. 한경은 그 시작으로 국내 첫 글로벌 온라인 경제매체 ‘KED Global’과 국내 유일한 온·오프라인 통합 바이오 전문 매거진 ‘한경 바이오인사이트’, 해외 주식 전문 포털 ‘해외주식라운지’를 차례로 선보였습니다. 기업의 재무 마케팅 노무 인사 담당자와 취업준비생 등을 위한 고품격 맞춤형 뉴스레터 서비스도 독자들의 성원이 뜨겁습니다. 2021년에는 더 깊이 있고 차별화된 콘텐츠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가겠습니다.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경제·산업 현장에서 20년 넘게 취재해 온 현직 기자가 현 정부의 정책 공과를 조목조목 따져보는 책을 출간했다.《위기의 대한민국을 논하다》(한국경제신문, 224쪽, 1만5000원)는 조재길 한국경제신문 뉴욕 특파원이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쏟아졌던 경제·산업 정책을 통시적으로 살펴 본 신간이다.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정책들을 짚고, 미래 예측을 담은 게 특징이다.문재인 정부는 소득주도 성장과 혁신 성장, 공정 경제를 국정 과제로 내세우고 2017년 5월 출범했다.복지 확대 등 일부 부문에서 성과가 있었으나 공기업 부실화를 포함해 산업 현장의 폐해가 적지 않았다는 게 저자의 지적이다.탈원전 및 환경 정책, 대일 외교, 자영업자 대책, 부동산 정책, 조세 및 연금 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등 정책 공과를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런 정책이 향후 대한민국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끼칠 지 분석했다.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