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IT기업 동남아 진출 가능성 타진…수출상담회 참가
부산지역 정보기술(IT) 업체들이 동남아 시장으로의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글로벌IT 시장개척단에 참가한 부산지역 기업이 동남아지역 수출상담회에서 모두 7건의 양해각서와 96건의 상담 건수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상담금액은 4천420만달러에 달했고, 이 가운데 1천577만달러는 실제 계약할 수 있을 것으로 진흥원은 예상했다.

전국 소프트웨어 융합클러스터 공동 사업으로 추진된 개척단은 지난달 10일부터 17일까지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부산지역에서는 가상·증강현실 기반 안전 훈련, 홍채인식 출입 통제, 블록체인 서비스, 해양 조석정보 제공, 주차 및 도로 관리, 취업·채용 관리 등과 관련한 업체 6곳에 참가했다.

이인숙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무역사절단이나 시장개척단 등 해외 진출 프로그램에 참여해 부산지역 IT기업들이 해외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W 융합클러스터 사업은 지역 핵심산업에 소프트웨어를 융합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국 10개 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