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이 2일 휴비츠에 대해 올해 1월 출시한 신제품 망막진단기(OCT)가 회사의 신규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500원을 유지했다.

김한경 애널리스트는 "OCT 매출이 2분기 14억원을 기록하며 당사 기대치를 상회하는 등 고부가 의료기기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고 의료기기 시장 성수기인 4분기에 실적개선 흐름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휴비츠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08억원, 영업이익 29억원이다. 안경점 의료기기 매출은 141억원으로 검안기기의 경우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떨어졌지만 렌즈 가공기 매출은 10.7% 올랐다. OCT를 포함한 안과용 의료기기 매출은 32억원으로 전년 동개 대비 42.7% 올랐다.

3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211억원, 영업이익 34억원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렌즈 가공기와 망막진단기 판매 호조가 3분기에 지속될 것"으로 봤다.

그는 "이 성장세가 의료기기 시장 성수기인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해 올해 OCT 매출 추정치를 56억원에서 7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