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시험 솔루션 제공 기업 메디데이터는 일양약품이 메디데이터의 임상 솔루션 플랫폼을 도입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일양약품은 현재 중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만성골수성백혈병 임상시험 3상에 메디데이터의 솔루션 플랫폼인 '메디데이터 레이브'와 '메디데이터 밸런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메디데이터 레이브는 전 세계적으로 표준 전자자료를 수집하고 관리, 보고하는 시스템이다. 메디데이터 밸런스는 임상시험 대상자를 무작위로 배정하고, 시험약 관리·배송을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임상시험 계획부터 설계, 관리, 분석, 보고를 아우르는 전 과정에서 비용을 절감하고, 데이터 품질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일양약품은 앞으로 프로톤펌프차단제(PPI)제제, 백신 등 다양한 신약 임상시험에 메디데이터의 플랫폼을 추가로 적용할 계획이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신약개발의 진행과정을 간소화하고,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해 제품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