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로메딕의 양방향 캡슐내시경 MC2000. 인트로메딕 제공
인트로메딕의 양방향 캡슐내시경 MC2000. 인트로메딕 제공
인트로메딕은 지난해 하반기에 출시한 양방향 소장용 캡슐내시경을 영국에서 임상시험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현재 주로 사용되고 있는 단방향 캡슐내시경에 비해 진단율에서 향상된 제품임을 검증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임상시험은 인트로메딕의 영국 현지 대리점이 주도하고 있다. 경쟁사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병원을 포함해 500례 규모로 진행된다.

현재까지 캡슐 내시경을 이용한 소장질환 검사에는 양방향으로 영상을 확보할 수 있는 제품이 없었다. 이에 대한 임상시험도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임상에 대한 관심이 매우 크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번 임상에는 양방향 소장용 캡슐 내시경과 함께 인트로메딕이 2016년 하반기에 출시한 새로운 영상 수신기가 함께 사용된다. 긍정적인 임상 결과 신제품들의 판매에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방향 소장용 캡슐내시경은 양방향으로 소장관을 촬영하는 제품이다. 단방향 제품에 비해 보다 많은 영상을 촬영할 수 있어, 질환 진단율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