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치 스마트밴드 등 웨어러블(착용형) 기기 이용자 가운데 절반가량이 제품을 산 지 반 년도 안 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라베이스는 정보기술(IT) 컨설팅업체 에퀴티그룹이 벌인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웨어러블 기기 이용자의 33~50%가 이런 행태를 보였다고 20일 발표했다. 스트라베이스는 “호기심에 제품을 산 이용자들이 너무 복잡한 기능 탓에 사용하지 않게 된다”며 “제조사들이 한 기기에 지나치게 많은 기능을 담으려고 하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