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배터리 수명이 기존 대비 3배 이상 길어진 노트북을 내놨다.

삼성전자는 작년 초 출시된 R(R540/R530)시리즈의 후속 모델 RC시리즈(RC510/RC410)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제품은 인텔의 1세대 코어 i5/i3 프로세서와 엔비디아사의 그래픽 카드를 내장했다.

특히 RC시리즈에 탑재된 하이브리드 그래픽 카드(지포스 315M/외장형 기준)는 문서작업, 웹서핑 등 간단한 작업시 자동으로 내장그래픽 모드로 전환하고 높은 그래픽 성능이 필요할 경우에는 외장 그래픽 모드로 자동 전환돼 배터리 수명을 연장시킨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여기에 삼성 모바일 PC의 독자적 배터리 기술인 '파워플러스(Power Plus)'를 적용해 기존 대비 3배 이상 배터리 수명이 길어졌다.

또 삼성전자의 '패스트 스타트(Fast Start)' 기능으로 제품을 덮는 순간 슬립모드로 전환하며 자동으로 현재 상태를 저장한다. 재시작하는데는 3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RC시리즈(RC510/RC410)는 블랙 컬러와 고급스런 패턴이 어우러진 디자인으로, 키보드의 간격이 넓어 타이핑의 편안함을 극대화한 페블 키보드를 장착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실버와 블랙의 투톤 컬러에 페블 키보드와 인텔 펜티엄 프로세서(P6100)를 장착한 RV시리즈(RV511/RV411), 멀티미디어와 게임 특화 모델인 RF 리프레시(RF711/RF511)모델 등 총 6종을 선보였다.

RF리프레시(RF711/RF511)의 경우 최신 인텔 2세대 i7 쿼드코어(Quad-core) 프로세서(샌디브릿지)를 장착했으며, 특히 삼성의 노트북 화질 기술인 '슈퍼 브라이트'를 적용해 기존 대비 더 밝고 선명한 발광다이오드(LED) 화질을 구현하는 고해상도 HD+ 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엄규호 삼성전자 IT솔루션사업부 마케팅팀장 전무는 "삼성전자는 차원 높은 디자인과 화질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라인업 확충은 물론 차별화된 디자인과 업그레이드된 사양으로 메인스트림 제품의 품격을 높임으로써 고객들에게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