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은 28일 태국 제1통신사업자인 CAT로부터 태국-미국간 국제 인터넷회선(1백55Mbps) 트랜지트 서비스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국제 인터넷망을 보유한 통신사업자가 다른 통신사업자에게 망을 임대해 주는 사업을 말한다. 이번 수주는 미국 MCI, 영국 BT, 프랑스 FT 등 세계 유수 통신사업자 19개사가 참여한 공개입찰을 통해 이뤄진 것이어서 데이콤 국제 인터넷회선의 망품질과 서비스범위가 세계적 수준이란 점이 입증됐다고 데이콤은 설명했다. 데이콤은 현재 미국 유럽국가는 물론 아시아지역 9개 국가와 직접 인터넷 망을 연동,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채연 인터넷사업부 상무는 "데이콤은 국내 인터넷서비스업체(ISP)들에게 제공하는 국제 인터넷회선 트랜지트 서비스 분야에서도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해외시장, 특히 동남아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