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문화진흥원은 7일 컴퓨터 기초지식을 가진 20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중급 정보화교육인 '제3차 e코리안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총 40시간으로 워드·엑셀 활용,멀티미디어와 그래픽 기능 활용법,홈페이지 제작 등을 가르친다.
정보문화진흥원은 올해 8만명 가량이 이 교육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
유의미한 마케팅과 사업을 펼치기 위해선 시의적절한 데이터 확보가 필수다. 통신 소비 습관, 인터넷(IP)TV 사용 정보 등 소비자 반응을 민감하게 포착해야 하는 통신업계도 마찬가지다. 다만 홍보나 기획 부서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골라 받는 데는 5~7일이 걸리기 일쑤다. 데이터 엔지니어에게 자료를 문의하거나 법무 검토를 거쳐야 하는 과정이 필요해서다.LG유플러스가 코딩을 돌려 확보할 수 있는 데이터를 비개발직 직원들도 20초면 얻어낼 수 있는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내놨다. 오는 6월 ‘아쿠아’란 이름으로 사내 출시가 목표다. 복잡한 데이터도 수분이면 나온다. 이 서비스 개발을 주도한 정소이 LG유플러스 AI·데이터엔지니어링 담당(상무)은 지난 8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3월 3개 부서에서 시험 적용을 마쳤다”며 “요금제 설계 등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기획하는 게 한결 쉬워졌다”고 설명했다.“사내 직원 프롬프트 엔지니어로 키운다”아쿠아는 데이터 검색에 쓰이는 ‘SQL 코드’를 자연어로 짤 수 있게 도와주는 솔루션이다. 이렇게 짠 코드를 직접 실행해 자연어 형태로 답변도 내놓는다. 챗봇과 대화를 나누는 방식여서 코드 조작에 서툰 비전공자도 코드의 논리 구조를 파악하기에 좋다. 엔지니어의 영역이였던 빅데이터를 헤쳐볼 수 있는 무기가 통신사 직원들에게 생긴 셈이다. 정 담당은 “자연어로 SQL 코드를 짜고 실행하는 솔루션으로 성과를 내는 건 빅테크(대형 기술기업)에서도 보기 어려웠던 영역”이라고 강조했다.LG유플러스가 아쿠아 개발을 시작한 건 지난해다. 2022년 11월 나왔던 오픈AI의 ‘챗GPT’가 통신업
"새벽에 공복 상태로 과하게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은 항노화 관점에선 좋지 않습니다."이왕재 서울대 의대 명예교수(바노바기웰니스클리닉 대표원장)는 10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직장인들이 새벽 여유시간을 활용해 수영과 테니스, 배드민턴 등 운동을 하는 데 여러가지 유의할 점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20대의 혈관 건강을 유지하는 비법그는 먼저 "운동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만, 뛰는 운동과 걷는 운동 등을 섞어서 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공복에 심한 운동을 하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수십년간 새벽마다 수영과 달리기를 심하게 하다가 혈관 건강이 망가졌던 최고경영자(CEO) 지인의 사례를 들었다. 그는 "자고 일어나자마자 심한 운동을 하면 다치기도 쉬운데다 체내 혈당, 항산화물질, 비타민C도 체내 바닥인 상태라 활성산소의 공격에 무방비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나치게 많아진 활성산소는 혈관 건강을 해치고 결과적으로 혈관 노화도 촉진하게 된다"고 했다. 마치 도로에 금이 가듯, 혈관도 활성산소의 공격을 받아 상하게 된다는 것이다.이 교수에 따르면 우리를 살아 숨 쉬게 하는 주요 매체인 산소 가운데 5%는 우리가 운동하는 과정에서 활성산소로 변한다. 활성산소는 우리 몸의 정상적인 생리 활동 조절에 필요하지만, 너무 많이 발생할 경우 그 독성 때문에 혈관과 장기 건강을 해친다. 현대인의 혈관질환이 증가하고 심근경색 환자가 급증하는 것도 활성산소 영향이라는 게 그의 분석이다. 적정량의 활성산소는 우리 몸의 '슈퍼옥시드 디스무타아제(SOD)
메신저(라인), 포털(야후재팬), 배달앱(데마에칸)…. 일본에서 내로라하는 정보기술(IT) 인프라는 모두 라인야후가 거느리고 있다. 최근에는 신용카드, 은행, 증권, 보험, 대출 등 핀테크(금융기술) 사업으로 영토를 넓혔다. 일상의 모든 영역을 ‘라인야후 생태계’로 끌어들인다는 구상이다.국내 IT업계에선 ‘다 차려 놓은 밥상’을 빼앗길 판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그만큼 라인 서비스를 기반으로 확장해 둔 라인야후 생태계가 크고 넓다는 얘기다. 네이버가 라인야후 최대주주인 A홀딩스 지분 일부를 일본 소프트뱅크에 넘기는 방안이 ‘유력 시나리오’로 거론되는 게 아쉽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슈퍼 앱 목표로 통합·확장10일 한국경제신문이 확보한 지난해 10월 라인야후 조직개편 통합안에 따르면 라인야후는 △라인(메신저) △야후재팬(포털) △페이페이(간편결제) △Z파이낸셜(대출·보험·은행·증권) △ZOZO(쇼핑)를 큰 사업 축으로 세웠다. 각 부문을 연결해 사업 시너지를 내면서 데이터 기반 광고 사업까지 확장하는 청사진을 마련했다.라인야후를 일본 대표 ‘슈퍼 앱’으로 만들고 글로벌 사업까지 확장하는 중장기 경영 목표도 세웠다. 슈퍼 앱은 앱 하나로 쇼핑, 송금, 투자 등 일상생활 주요 서비스를 두루 이용할 수 있는 일종의 종합 플랫폼이다.라인야후가 이 같은 ‘큰 그림’을 내놓은 것은 지난해 10월이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각각 운영하던 라인과 야후재팬의 경영 통합을 결정한 것은 2019년이지만, 현 상태의 조직 개편을 완성한 것은 지난해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2021년 50%씩 출자해 Z홀딩스(라인야후 전신)의 지주사인 A홀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