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공공개혁은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장승우 기획예산처 장관은 6일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등이 공동 개최하는 `열린정부 국제 세미나'에 참석하기 앞서 5일 미리 배포한 기조연설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장 장관은 `한국공공개혁의 성과와 향후 추진방향'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공공개혁은 지금까지 구조조정이나 민영화 등 하드웨어 중심으로 이뤄졌지만 앞으로는공직의 서비스 대상인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부정부패가 없는 깨끗하고 투명한 정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정부, 성과와 경쟁원리가 정착된 공공부문 등 3가지 과제를 추진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경제활력을 회복해가는 단계에 있지만아직까지 개혁의 성과가 성공적으로 공공부문에 정착했다고 보기는 이르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