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월드컵에 이어 부산아시안게임에서도 IT(정보기술) 강국의 이미지를 홍보하기 위해 `아시안게임 정보통신 종합지원대책'을 마련,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대책에 따르면 정보통신부와 부산체신청에 정보통신 지원상황실을 설치, 관련부처를 비롯해 KT, SK텔레콤, 삼성전자 등 국내 IT업체들과 함께 `IT코리아' 홍보를 위한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또 각종 경기의 통신.방송서비스를 원활히 제공하기 위해 대회운영본부, 43개경기장, 미디어센터, 선수촌 등에 최첨단 방송.통신망을 구축했으며 북한의 참가에 따라 광케이블 또는 위성을 이용해 남북 통신.방송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가 44개국 1만여명의 선수단과 대규모 관광객이 방한하는 점을 최대한 활용, 각종 IT전시회를 열어 3세대 이동통신서비스, 무선인터넷, 디지털TV, PDA(개인휴대단말기), 무선랜 등 우리나라의 첨단IT기술을 홍보할 예정이다. 특히 10월 2일부터 6일까지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 `IT 엑스포 코리아 2002'를 개최하며 전시상품외에 행사장내에 디지털방송관을 설치, 10월 14일까지 운영한다. 이와함께 대회기간에 한중 IT협력 간담회, 한일 IT협력회의 및 투자설명회, IT 엑스포 코리아 2002 바이어 초청 리셉션, 디지털 방송 기술워크숍 등 다양한 국제행사를 개최, 아시아 국가들과의 IT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월드컵때 큰 효과를 얻었던 `IT테마투어'를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외국기자들을 대상으로 부산, 경남지방을 중심으로 운영하며 `IT코리아 가이드'도 새로 제작, 배포키로 했다. 이외에도 안정적 통신망 운영을 위해 통신망 이중화 및 효율적인 점검체계를 구축하고 우편물 안전검색을 강화하는 한편 해킹, 바이러스 사고를 차단하기 위해 `부산아시아 경기대회 정보보호 지원반'을 설치, `안전 아시안게임'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