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텔은 24일(현지시간) 노트북PC용 2㎓ 마이크로 프로세서 '펜티엄 4M'시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인텔은 이 제품을 이미 델 HP 등 주요 컴퓨터 메이커에 공급,이 칩을 사용한 노트북PC가 조만간 판매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텔이 연말께로 잡았던 이 제품 출하시기를 앞당긴 것은 PC시장 침체 속에서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노트북PC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것이다. 인텔은 지난 3월 1.7㎓ 노트북용 마이크로 프로세서를 내놓은 지 불과 3개월 만에 2㎒ 제품을 선보였다. 데스크톱용 프로세서의 경우 보통 신제품 출하기간이 1년 정도 걸린다. 인텔은 이와 함께 노트북용 1.9㎓ 펜티엄 4M과 1.5·1.4·1.33㎓의 모바일 셀러론도 함께 내놓았다. 실리콘밸리=정건수 특파원 ks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