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기반의 컬러 PDA(개인휴대단말기)가 내달 국내에 처음으로 판매된다. 지메이트 (대표 이재헌, www.gmate.com)는 리눅스 기반의 컬러 PDA `요피'를 개발, 다음달 출시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요피에는 지메이트가 자체 개발한 임베디드 리눅스 운영체제(OS)인 `리누피'(Linupy™)가 탑재돼 있다. 요피는 세련된 폴더타입과 슬림 사이즈의 디자인으로 휴대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화면과 키패드가 분리돼 있어 스타일러스펜을 사용하지 않고도 키패드에 있는 40개의 키로 빠른 문자 입력이 가능하고 방향키와 특수키만으로도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다. 또한 6만5천536 컬러와 240 ×320 픽셀 해상도로 선명한 색상을 지원하며 CD수준의 음질을 지원하므로 영상, 음악, 게임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정보도 이용할 수 있다. 개인정보관리, 녹음기, 웹브라우저, MP3 플레이어, 게임, 그림판, 파일 관리기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기본 내장돼 있으며 MS 아웃룩 익스프레스, 아웃룩 2000, 로터스 노츠 등도 호환해서 사용할 수 있다. 인텔 스트롱암 206MHz CPU, 64MB 메모리, 반사형 TFT-LCD가 탑재돼있으며 배터리만으로 최장 17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크기는 69×103×16.3mm, 무게는 144g이다. 지메이트는 휴대폰 기능을 지원하는 요피용 CDMA 2000 1X 모듈을 내년초 출시할 예정이다. 지메이트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추계 컴덱스쇼에서 요피를 선보였으며, 핸드헬드 디바이스 전문지인 인포싱크 등 해외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