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최첨단 멀티미디어 교육공간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 종합 네트워크 강의동이 오는 26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국비 120억원이 투입돼 2003년 9월 완공될 이 강의동은 지하 1층 지상 5층 연건축면적 9천994㎡ 규모로, 45-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강의실 32개와 컴퓨터 실습실 3개, 위성 강의실 1개 등 모두 36개의 강의실을 갖추게 된다. 또 각종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스튜디오와 매체 제작실, 국제 학술회의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로비 및 전시공간, 카페테리아 등 학생들을 위한 휴게실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KAIST 관계자는 "이 강의동의 멀티미디어 강의실과 위성 강의실은 최첨단 원격강의시스템을 이용해 국.내외 유수 대학과 양방향 동시강의가 가능하므로 학교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제화를 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이은파기자 silv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