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시대가 끝나고 합리적 인터넷시대가 도래한다"

24일 열린 최고경영자 회의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빌 게이츠 회장은 "인터넷업체들이 고객을 끌어모으기 위해 수백만달러를 쏟아붓는 단계는 막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제는 수지타산을 맞추는 데 관심을 가질 때"라고 강조했다.

빌 게이츠 회장은 인터넷산업을 <>사이트를 구축하고 이를 알리는 초기단계(95~98년) <>매출을 증대시키기 위해 적자를 감수하고 마케팅에 과감한 투자를 하는 2단계(98~2000년)<>이익 창출단계 등 3단계로 분류했다.

이에 덧붙여 3단계의 특징은 온라인상거래가 더욱 쌍방향화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은행, 주식거래, 보험 정보 들이 일방적으로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개인 포트폴리오와 완벽하게 연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 인터넷 서비스의 성공 여부는 얼마나 많은 가정이 집에서 인터넷을 이용하는 가에 달려있다"고 말하고 5년내 미국 가정의 25~30%가 광범위한 인터넷 서비스에 연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비즈니스에서의 기술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4회째 열린 MS 최고경영자 회의에는 1백60명의 세계 최고경영자들이 참석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