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e비즈니스와 정보통신 산업의 하나된 힘( The Power of One:Korea e-Business & IT )"

국내 최고.최대 규모의 정보통신 전시회인 "제19회 국제 컴퓨터.소프트웨어.통신전시회(KIECO 2000)"와 "제7회 서울멀티미디어쇼( MULTIMEDIA 2000)"가 내건 캐치프레이즈다.

이것은 e비즈니스 혁명속에 펼쳐지는 정보기술(IT)업체들 사이의 합종연횡 바람과 글로벌시장을 겨냥한 업체간 협력체제 구축등 21세기 디지털 경제의 요구를 함축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정보통신부 산업자원부 과학기술부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동안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 전시회는 국내는 물론 전세계로 힘차게 뻗어나가는 국내 IT산업과 최근 눈부시게 팽창하는 e비즈니스 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장이다.

컴퓨터와 관련 주변기기등 하드웨어 중심으로 펼쳐졌던 KIECO가 e비즈니스 솔루션을 포괄하는 자리로 확대된 것은 IT산업의 현 주소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KIECO 2000에는 모두 12개국에서 2백40개 업체가 참여해 디지털 축제를 펼친다.

출품작은 제품과 솔루션 등 총 8천5백점에 이른다.

국내 참가업체에는 <>삼성전자 LG전자 삼보컴퓨터 한국휴렛팩커드 이메이션코리아 등 컴퓨터 하드웨어(HW) 업체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 하우리 쓰리알소프트 등 소프트웨어(SW)업체 <>한경닷컴 드림위즈 라이코스코리아 한국통신하이텔 등 인터넷과 PC통신 업체 <>영진닷컴 소프트뱅크미디어 NSF삼성출판사 등 컴퓨터서적 전문 출판사를 포함,국내 IT산업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대표적 기업들이 모두 들어있다.

인터넷 서비스 업체가 10여군데나 참가한 것은 특히 눈에 띄는 변화다.

이번 행사장에서는 <>크기가 작으면서도 첨단 기능을 갖춘 포스트( post ) PC <>운영체제(OS) 시장의 작은 거인 "리눅스" 관련 제품 <>기업체의 e비즈니스 시스템 구축과 운영을 돕는 전문 솔루션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들이 눈길을 끈다.

포스트 PC는 인터넷 이용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PC 이후 세대를 겨냥해 새롭게 나온 제품이다.

크기는 손에 들고 다니거나 주머니에 넣을 수 있을 정도로 작고 조작도 간편하다.

개인휴대정보단말기(PDA) MP3플레이어 초미니노트북 인터넷전화기 오토PC 전자책 디지털앨범등이 여기 해당하는 제품이다.

삼성전자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옙 MP프리등 MP3플레이어와 핸드PC 스마트폰 등 포스트 PC제품을 대거 출품했다.

리눅스는 최근 전세계 컴퓨터 업계의 최고 핫 이슈의 하나로 꼽히는 테마.이용료가 싸고 성능도 우수해 컴퓨터 이용자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는 OS다.

이번 전시회에는 수세리눅스코리아 자이온리눅스시스템즈 한미아이앤씨가 리눅스 OS를 채용한 서버와 응용 SW를 내놨다.

기업체의 e비즈니스 시스템 구현을 돕는 솔루션도 다양하다.

전자메일 서버용 SW(쓰리알소프트),경리.무역업무용 SW(아이퀘스트),CAD응용 SW(인트라테크),영한번역 SW(지한정보통신)등이 출품돼 관객들이 현장에서 직접 시연해 볼 수 있다.

행사장에는 제7회 멀티미디어 기술대상 후보작의 특별 전시관도 마련된다.

이 부스에는 삼성전자 LG전자 앤씨소프트 포롬디지탈 GIS소프트 등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업체들이 최신 상품과 솔루션을 내놓고 경연을 벌인다.

출품작은 스마트 미디어,24인치 크기의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HD( High-Definition ) TV,디지털 홈 네트워킹 제품,실시간 원격교육 시스템,게임 소프트웨어(SW)등이다.

전시회 기간중엔 "e비즈니스" 주제의 컨퍼런스도 열린다.

24~27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리는 KIECO "e비즈니스 글로벌 서밋 2000" 국제 컨퍼런스가 그 행사로 이 자리에서는 e비즈니스를 시행하려는 기업들에 바람직하고 효율적인 길을 알려준다.

주제 발표자로는 샌드라 모리스 미국 인텔 부사장(금융.기업대상 서비스 담당),조동성(서울대) 곽수일(서울대) 서길수(연세대) 이경전(고려대) 김상용(KAIST)교수,박종석 LG전자 상무보,이병남 보스턴컨설팅그룹한국지사 부사장,장동인 한국오라클 이사,박태웅 인티즌 대표 등 학계와 업계의 e비즈니스 전문가들이 나선다.

이번 전시회 내용은 인터넷( www.ked.co.kr 또는 www.hankyung. com )을 통해 전세계에 중계된다.

조정애 기자 jcho@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