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로이터 / 편집=윤신애PD연이어 불거진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이상설.지난달 6일 백악관 집무실에서는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눈을 제대로 뜨질 못하는 모습이 포착되었고, 잠시 졸고 있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 지난 9월 9·11 테러 추모식에 참석했을 땐 얼굴 오른쪽 입꼬리가 처진 모습에 뇌졸중 전조 증상이 아니냐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기도 했다.특히, 여러차례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손 등에 커다란 멍 자국이 발견돼 당시 백악관은 ‘만성정맥부전’ 진단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이렇듯 계속해서 건강 이상설이 불거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정면으로 반박하며 나섰다. 신체검사에서 모두 A를 받았고, ‘인지검사’에서도 모두 A를 받았다고 밝힌 것이다. 또한, 백악관도 공식 대응에 나서 트럼프 대통령의 복부 MRI 촬영 기록을 공개하며 완전히 정상이라고 밝혔다.이어 심장이나 주요 혈관도 아무런 이상이 없다며 복부 MRI에서는 모든 주요 장기가 매우 건강한 상태로 보였다고 밝혔다.1976년생인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로 79세로 취임 당시 기준으로 역대 최고령 대통령이다.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신체검사 'A'를 받았다고 말한 국무회의서도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하는 모습이 포착되어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은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이다. 윤신애 PD dramaniac@hankyung.com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입국 금지 대상 19개국 출신 이민자들이 제출한 각종 이민 신청의 처리를 전면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일(현지시간) 이 같은 사실을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포고문을 통해 19개국 국민의 미국 입국을 전면 혹은 부분적으로 제한한 바 있다.이란·예멘·아프가니스탄·미얀마·차드·콩고공화국·적도기니·에리트레아·아이티·리비아·소말리아·수단 등 12개국이 '입국 금지국'으로 지정됐으며, 부룬디·쿠바·라오스·시에라리온·토고·투르크메니스탄·베네수엘라는 ‘부분 제한국’에 포함됐다.미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국(USCIS)의 공보 담당자 매슈 트러게서는 NYT와의 인터뷰에서 이들 19개국 출신 이민자의 신청이 중단된 사실을 확인했다.그는 "트럼프 행정부는 최고의 인재만이 시민권을 얻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시민권은 권리가 아니라 특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의 미래가 걸린 문제에서 어떤 위험도 감수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이번 조치는 영주권 신청, 귀화 절차 등 거의 모든 이민 심사 과정에 적용됐다. 이민 전문 변호사들에 따르면 신규 시민권자의 선서식이나 귀화를 위한 인터뷰, 영주권 취득을 위한 심사관 면접 등이 별다른 안내 없이 일방적으로 취소되었고, 이후 일정 역시 통보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텍사스에서 활동하는 이민 전문 변호사 애나 마리아 슈워츠는 자신이 맡은 베네수엘라 출신 의뢰인 2명이 휴스턴 USCIS 현장 사무소에서 면접을 볼 예정이었으나, 사유도 듣지 못
여자친구 옆자리에 앉게 해 달라며 승무원에게 난동을 부린 남성 때문에 일본 도쿄발 중국 상하이행 항공기가 상하이 도착 30분을 남기고 긴급 회항하는 사태가 발생했다.2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1일 도쿄 나리타 국제공항에서 출발한 스프링항공 IJ005편에서 한 남성 승객이 좌석 문제로 소란을 일으키면서 비행기가 결국 되돌아갔다. 스프링항공은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저비용 항공사로,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운항한다.이 남성은 여자친구와 나란히 앉기 위해 다른 승객에게 좌석 교환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탑승 직후부터 승무원에게 거친 언행을 이어가며 지속해서 항의했다.해당 항공편은 오후 7시에 출발해 약 3시간 후 상하이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륙 후에도 남성의 소란은 멈추지 않았고, 언쟁은 2시간 가까이 계속됐다. 상황이 진정되지 않자, 기장이 일본 당국에 이를 보고했고, 결국 항공기는 상하이 도착을 불과 30분 앞두고 회항을 결정했다.촬영된 영상에는 경찰이 도착하기 전까지 승무원들이 기내를 오가며 상황을 수습하려 애쓰는 모습이 담겼다.비행기는 밤 11시쯤 나리타로 돌아왔다. 경찰이 문제 승객을 강제로 하차시킨 뒤에도 항공 규정상 승객 전원을 내리도록 지시해야 했기 때문에 곧바로 재출발하기도 힘들었다. 이에 따라 승객들은 공항에 그대로 발이 묶였으며 다음 날 오전 10시로 재편성된 비행기를 기다리는 등 불편을 겪어야 했다.항공사는 승객들에게 별도 숙박을 제공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일부 승객은 공항 벤치에서 밤을 지새우기도 했다. 항공사가 건넨 보상금은 승객당 약 49파운드(약 9만5000원)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