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중동의 우버' 카림 3.5조원에 인수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우버의 카림 인수 논의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카림 대주주들로부터 인수 동의까지 받았다. 우버는 카림을 31억달러(약 3조5200억원)에 인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인수는 다음달로 예정된 우버의 IPO를 앞두고 추진되고 있다. 우버가 상장에 앞서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서둘러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투자자들은 우버의 상장액이 뉴욕증시 사상 손에 꼽힐 정도로 큰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버 기업가치는 1200억달러(약 136조3000억원)가량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우버가 중동 투자자들과 밀착하기 위해 카림을 감정가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인수하려 한다”고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는 우버 지분 10%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정연일 기자 ne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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