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앞두고 몸집 불리기 나서
세계 1위 차량공유서비스 기업인 미국 우버가 중동 지역 최대 차량공유업체인 카림을 인수한다. 카림은 중동 지역의 15개국 90여 개 도시에서 100만 명이 넘는 운전사를 거느리고 있어 ‘중동의 우버’라 불린다. 우버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몸집 불리기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우버의 카림 인수 논의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카림 대주주들로부터 인수 동의까지 받았다. 우버는 카림을 31억달러(약 3조5200억원)에 인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인수는 다음달로 예정된 우버의 IPO를 앞두고 추진되고 있다. 우버가 상장에 앞서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서둘러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투자자들은 우버의 상장액이 뉴욕증시 사상 손에 꼽힐 정도로 큰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버 기업가치는 1200억달러(약 136조3000억원)가량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우버가 중동 투자자들과 밀착하기 위해 카림을 감정가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인수하려 한다”고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는 우버 지분 10%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정연일 기자 ne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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