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고영 내년 실적개선 전망…목표가↑"
신한금융투자는 26일 고영의 내년 실적이 미중 무역분쟁 완화 등에 힘입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종전 10만5천원에서 12만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김현욱 연구원은 ""미중 1단계 무역합의는 양국 매출 비중이 높은 고영에도 분명히 긍정적인 요소"라며 "고영의 내년 매출액이 2천699억원으로 올해보다 18% 늘고 영업이익은 526억원으로 3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 부진의 기저효과에 더해 늦춰진 고객사들의 발주가 재개되고 5세대 이동통신(5G) 수혜가 기대된다"며 "여전히 단기적으로 거시적 불확실성은 존재하지만 내년 중 재성장 시기가 도래할 것이 확실시된다"고 전망했다.

다만 "거시적 이슈 완화가 고객사의 신규 검사장비 투자로 이어지는 데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라며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95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약 5% 줄어들 것으로 관측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관세 완화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고객사들의 장비 발주가 내년으로 미뤄지고 있다"며 "이는 고영의 4분기 부진이 향후 실적 회복 신호인 이유"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