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보툴리눔톡신 제제 누시바(한국 제품명 나보타)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유럽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일 밝혔다.

대웅제약의 협력사인 에볼루스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누시바의 유럽 최종 판매허가를 받았다. EC는 누시바의 미간주름 적응증에 대해 판매 허가를 승인했다. 이로써 유럽연합(EU) 28개 국가와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이 속한 유럽경제지역 3개국 등 유럽의 총 31개국에서 누시바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승인을 통해 대웅제약은 미국과 유럽에 동시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미국과 유럽은 세계 보툴리눔톡신 시장에서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누시바의 유럽 판권은 에볼루스가 보유하고 있다. 에볼루스는 내년 유럽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누시바는 올 5월 주보라는 이름으로 미국에 공식 출시됐다. 올 4분기 누시바로 캐나다 발매도 앞두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