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차세대 기업인을 위한 가업승계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국내 최대 회계법인인 삼일회계법인과 손잡았다.

삼성증권은 지난 9일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삼일회계법인과 가업승계 서비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삼일회계법인과의 MOU 체결로 가업승계 과정에서 필수적인 보유지분 평가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협업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는 게 삼성증권의 설명이다.

삼성증권은 지난달 ‘가업승계연구소’를 신설해 기업가 고객을 대상으로 △후계자 양성 지원 △상속 및 증여 △회사 매각 등 전 과정을 관리·자문해주는 토털 컨설팅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먼저 사내 세무·부동산·투자은행(IB) 전문가와 변호사 회계사 등 외부 전문가들이 고객의 상황을 다각도로 분석한 컨설팅 보고서를 작성해 제공한다.

차세대 기업인들이 참여해 2012년 출범한 ‘넥스트 CEO 포럼’에서 경영지식과 회사 관리기법 습득, 인적 네트워크 확대 등도 지원한다. 가업승계를 실행하는 단계에서는 기업 특성에 따라 제휴를 맺은 한국M&A거래소, 회계·법무법인 등 파트너 회사와 함께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한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