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투자증권은 2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인플레이션으로 규제사업 세후적정투자보수율이 상승하기에 긍정적인 환경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6000원을 유지했다.

강동진 연구원은 "올해 요금기저 및 투자보수율을 발표했는데 세후투자보수율은 1156억원 증가했고, 기존 전망대비 요금기저 증가 폭이 확대됐다"며 "5년물 국내금리 상승과 재무구조 개선에 따른 자기자본 비중 증가, 꾸준한 요금기저 증가 추이 감안 시 규제사업 가치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 있는 싸이클"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인플레이션 상황이 한국가스공사에 긍정적인 환경이라는 지적이다. 그는 "규제사업 세후적정투자보수율은 가중평균 자본비용(WACC)으로 결정되는데 5년물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자기자본 비율 개선(재무구조개선) 될 경우 상승하는 구조"라며 "현재와 같은 인플레이션 상황은 동사에 더 없이 긍정적인 환경"이라고 판단했다.

해외사업 이익은 유가상승 및 생산량 개선으로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올해 GLNG 영업이익이 무난하게 최소 60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난해 200억원 적자대비 800억원으로 개선되고, 유가상승 및 생산량 개선으로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최근 러시아PNG 도입 가능성이 높지만 펀더멘털(기초체력) 개선 효과다는 장기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대북사업(천연가스 공급사업) 확대되면 실질적인 성장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