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5일 뉴트리바이오텍에 대해 본격 투자회수기에 진입했다며 목표주가를 2만60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도 중립에서 매수로 올렸다.

박종대 연구원은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5%, 141% 급증한 426억원, 48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전년도 하반기부터 중국 수출 결제조건 변경에 따른 매출 정상화, 미국 법인 가동률 상승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반적인 매출 규모 확대로 영업이익률도 4%p 증가한 11.1%로 늘어났다. 그는 "미국법인 가동률 상승과 손실 폭 축소가 1분기 실적에서 가장 긍정적인 점"이라며 "호주법인도 가동이 시작됐고, 주요 거래처들 매출이 2분기부터 본격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생산능력(CAPA)은 4500억원 규모로 전년대비 1700억원 증가하면서 올해 본격적인 사업규모 확대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 미국과 호주 법인 매출은 각각 250억원, 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중국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구조적 증가를 기반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판매 업체 제조사개발생산(ODM) 진입장벽, 글로벌 CAPA 증설 효과로 높은 성장 여력과 실적 가시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