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를 제쳤다. 기업공개(IPO)를 앞둔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기업가치가 높아지면서 방시혁 대표는 수천억원 주식부호에 오를 전망이다.
◆박진영 1000억원대 주식부자로
27일 코스닥시장에서 JYP엔터테인먼트(종목명 JYP Ent.)는 1050원(4.91%) 오른 2만2450원에 장을 마쳤다. 이달 들어 잇달아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32.84% 급등했다. 1년 전보다는 4배 넘게 올랐다. 걸그룹 트와이스의 인기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주가를 밀어올렸다. JYP엔터 지분 16.16%를 보유한 박진영 씨의 지분가치는 1년 전 299억원에서 현재(26일 종가 기준) 1197억원으로 늘었다. 박씨의 지분가치는 2011년 11월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상장된 이후 처음으로 양현석 대표를 앞섰다. 와이지엔터 지분 17.33%를 보유한 최대주주 양 대표의 지분가치는 929억원이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이달 들어 9.39% 올랐지만 1년 전에 비해선 2.41% 오른 정도다.
양 대표는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 열풍에 힘입어 지분가치 3000억원대 주식부자에 올랐지만 이후 간판그룹인 빅뱅이 군에 입대하고 신인그룹의 성과가 기대에 못 미치며 주가가 많이 떨어졌다.
엔터테인먼트 회장이다. 에스엠 주가는 이달 들어 27.49% 올랐다. 이 회장의 지분가치는 1년 전 1021억원에서 현재 2029억원으로 늘었다.
이런 가운데 방시혁 사단의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연예 기획사 ‘빅3’ 구도를 흔들고 있다. 빅히트엔터는 방탄소년단 인기에 힘입어 작년 영업이익 325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대형 3사를 뛰어넘는 실적이다.
빅히트엔터의 IPO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재무적투자자(FI)의 투자금 회수 작업이 예고돼서다. 증권업계가 예상하는 빅히트엔터의 기업가치는 약 7000억원이다. 지분 50.88%를 보유한 방 대표는 약 3500억원의 지분가치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수출주로 거듭난 엔터주
금융투자업계는 엔터주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한동안 주춤했던 한류가 되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언론들은 일본의 10대와 20대 사이에서 ‘한류 붐’이 일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00년대 중반 드라마 겨울연가, 2010년 초 소녀시대·카라 이후 한류 명맥이 끊겼다가 최근 트와이스와 BTS가 되살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트와이스는 작년 10월 일본에 진출해 낸 2개의 싱글앨범이 모두 오리콘차트 1위를 차지했고 2011년 동방신기, 소녀시대 이후 처음으로 홍백가합전에도 출전했다.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로 꽉 막혔던 중국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감지되고 있다. 동남아시아 역시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일본, 중국을 넘어 서구권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민수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밸류본부장은 “엔터주는 내수주가 수출주로 성장하는 스토리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다소 높지만 실적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에스엠은 지난 14일 키이스트와 에프앤씨애드컬쳐를 합병하면서 외형을 키운 것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박정엽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소속 연기자가 늘어나고 드라마 수주가 증가할 것”이라며 “일본과 중국에서의 사업 경쟁력도 향상됐다”고 말했다.
개인투자자들이 '공포에 사라'라는 주식시장의 격언처럼 폭락장 속에서 대형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에 나서고 있다. 최근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개인들은 팔아치우기 보단 저점 매수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지난 4일 장중 2276.63까지 떨어지며 연중 최저점을 기록한 뒤 현재 2300선 안팎에서 거래 중이다. 지수가 장중 2200대를 보인 것은 2020년 11월2일 이후 약 1년8개월 만이다. 지수는 최근 한달 새 14% 넘게 빠졌다.같은 기간 코스닥지수도 장중 연중 최저점(712.53)을 기록하는 등 최근 한달간 20% 넘게 지수가 빠졌다. 이후 반등에 성공하면서 현재는 75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지난달 1일부터 전날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4조8305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코스닥시장에서도 8980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 우려와 미국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기조에 연일 폭락장이 나타나는 데도 개인투자자들은 개의치않고 저가매수에 나서는 모양새다.해당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상위 종목 5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기 △카카오페이 △POSCO홀딩스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에선 △엘앤에프 △에코프로비엠 △범한퓨얼셀 △넥스트칩 △레이저쎌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최근 주가가 급락한 종목 다수가 순매수 상위권에 포진해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한달간 14.24% 빠지며 주가가 5만원대 중반까지 미끄러졌다. 이 기간 개인들은 3조8000억원어치 삼성전자 주식을 샀다.최근 52주 신저가를 연일 경신했던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 뒤를 이어 2위에 안착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급등했다. 주력 아이돌그룹인 블랙핑크의 컴백이 발표됐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선 블랙핑크 컴백과 대규모 투어로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깜짝실적을 올릴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6일 오전 10시 22분 현재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전거래일 대비 10.1% 오른 5만700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가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고, 같은 업종인 에스엠이 4%대, 하이브가 2%대 오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눈에띄는 상승세다.블랙핑크의 컴백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이날 오전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가 다음달 컴백한다고 밝혔다. 연말까지 케이팝 걸그룹 사상 최대 규모의 월드투어에 나선다고도 발표했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187만장의 음반을 판매했는데, 이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전체 판매량의 72%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증권가에선 블랙핑크 컴백을 계기로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실적이 대폭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는 시각이 있다. 특히 대규모 월드투어가 예정돼 있다는 점이 호재다. 뿐만 아니라 상반기까진 아티스트 활동이 거의 없었던 것도 큰 기저효과로 작용할 전망이다.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바 있다. 다만 2분기부터는 다시 반등이 예상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분기와 3분기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108억원, 226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34%, 143.15% 증가한 수치다.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블랙핑크 정규앨범 컴백 및 대규모 투어 확정 고지가 예상되는 3분기에 주가 모멘텀은 극대화 될 것"이라며 "월드투어의 티켓 단가와 미니멈 개런
코스피지수가 2300~2400선을 전후로 등락을 반복하면서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섣부르게 저가 매수에 나서기보다 배당주에 투자하는 게 위험 대비 수익률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최근 국내 증시 급락으로 BNK금융지주, JB금융지주 등 올해 배당수익률이 9%를 넘는 종목도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변동성 장세, 배당주로 넘어볼까코스피지수는 지난달 28일 2400선이 붕괴된 후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라는 주요 악재가 해소되기 전까지 당분간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증권사별 하반기 코스피 전망치를 보면 NH투자증권 2200~2700, 삼성증권 2200~2700, 하나증권 2350~2650 등 박스권 흐름을 전망하는 곳이 대부분이다.이 같은 장세에서는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배당주 투자가 대안이 될 수 있다. 특히 최근 국내 증시가 급락하면서 배당주의 기대 배당수익률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수익률은 주당배당금(DPS)을 주가로 나눈 값이다. 분모인 주가가 낮아지면 배당수익률이 높아진다. 배당수익에 더해 주가가 반등할 경우 시세차익도 얻을 수 있다.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하락한 구간에 진입했다면 배당수익률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며 “현금흐름이 양호한 고배당주는 증시 반등 구간에서 회복 탄력성이 더 높았다”고 설명했다. ○“실적 개선 고배당주 주목”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세 곳 이상의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가 존재하는 258개 기업 가운데 올해 기대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BNK금융지주다. 주당 약 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