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차세대 수소연료전기자동차(FCEV)가 공개되자 관련주들이 대거 상승했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인지컨트롤스는 630원(12.73%) 오른 558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24.44%까지 뛰었다가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인지컨트롤스가 급등한 데는 전날 현대차가 한 번 충전으로 580㎞를 달릴 수 있는 새 수소차 모델을 선보인 게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는 당초 내년 2월로 계획했던 새 모델 공개를 6개월 앞당겼다. 내년 3월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소차 부품을 공급하는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인지컨트롤스는 현대차에 수소차 온도를 제어하는 TMS 모듈을 공급한다.

자회사인 일진복합소재가 현대차와 수소탱크를 공동 개발하고 있는 일진다이아는 이날 4.55% 올랐다. 친환경차 공조시스템을 공급하는 한온시스템(9.17%), 수소차에 탑재되는 인버터용 콘덴서를 만드는 뉴인텍(1.68%), 수소스테이션(충전소) 사업을 하는 이엠코리아(1.03%) 등도 줄줄이 상승했다.

현대차는 유가증권시장에서 500원(0.35%) 오른 14만4500원에 장을 마쳤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