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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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금리인상 우려 완화에 상승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6.16포인트(0.25%) 오른 18,538.12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6.50포인트(0.30%) 상승한 2186.48, 나스닥 종합지수는 26.01포인트(0.50%) 뛴 5275.91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이날 발표된 서비스업 지표는 예상치에 못 미쳤다. 앞서 발표된 제조업과 고용에 이어 서비스업 지표까지 부진하게 나오자, 이달 금리인상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확산됐다.

공급관리협회(ISM)는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 55.0를 밑돈 것이며, 전월의 55.5보다도 낮았다. 2010년 2월 이후 최저치다.

시장조사업체 마킷이 발표한 8월 서비스업지수도 51.0을 기록해 전월 51.4보다 둔화됐다. 6개월래 최저치이기도 하다.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시장 안정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밝혀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 가격은 배럴당 39센트(0.9%) 오른 44.83달러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1.5% 상승했고, 금리인상 기대 약화로 금융은 0.23% 하락했다.

유가 상승에 셰브런이 1.5% 올랐고, 보잉도 1.4% 강세였다.

미국 트럭업체인 내비스타는 폭스바겐의 지분 매입 소식에 40.65% 폭등했다.

금 12월 인도분은 2.1% 상승한 온스당 1354달러에 거래됐다. 3주간 최고치를 보였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