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형 크라우드펀딩 투자자 중 일반투자자 비중은 90%가 넘는다. 하지만 ‘진짜 일반인’은 얼마 되지 않는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공통된 이야기다. 이 시장이 더 커지려면 일반인을 든든한 투자그룹으로 끌어들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날까지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에 투자한 연 소득 1억원 미만 일반투자자는 총 3137명으로 전체 투자자의 91.2%를 차지했다. 이들이 투자한 금액은 전체 투자금액의 39.4%에 해당하는 46억3641만원이다. 하지만 해당 기업 경영진의 친지,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업계 종사자, 투자업계 관계자를 제외하면 일반 대중의 참여 비중은 미미하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안진철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중소벤처기업금융센터 상무는 “현재 일반인 투자자는 비상장 주식 투자 경험이 있고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투자에도 선제적으로 뛰어든 소수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