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씨바이오는 필름형 의약품 중 발기부전치료제인 '플리즈 50mg, 100mg'에 대해 러시아 정부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러시아에서 국산 필름형 의약품이 승인된 첫 사례다.

씨티씨바이오는 2012년 말, 러시아를 비롯한 7개국 판권을 테바에 제공하고 각국 허가 후 제품을 생산 및 ž공급하기로 계약한 바 있다. 양사는 우선적으로 러시아 현지 임상을 진행했고 허가를 받게 되었다.

전홍렬 부사장은 "러시아 현지에서 임상절차를 거치는 등 진입장벽을 넘기 위해 많은 노력과 시간이 걸렸다"며 "이번 품목승인으로 러시아 주변 국가 정부에 신뢰를 주게 돼 허가국가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씨티씨바이오는 지난해 페링 애보트 메나리니 등 다국적 제약사와 해외 시장을 대상으로 기술수출 및 다수의 필름형 의약품과 개량신약 등의 공급 계약을 잇달아 체결했다. 의약품 수출기업 대열에 올라서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